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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지식의 표상 - 인지구조 : 명제와 산출의 대안

by 아구v 2022. 7. 27.

오늘날 심리학 문헌에서 기술되는 또 다른 지식 표상 형태는 인지구조이다.

인지구조에 대한 일치된 정의를 찾기란 명제와 산출의 경우보다 훨씬 더 어렵다.

그러나 인지구조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인 것은 조직화한 지식의 구조를 의미한다는 점이다.

인지구조 역시 정적인 특성(그들의 구조와 같은)과 동적인 특성(우리가 어떤 정보를 기대하게 하는 것과 같은)을 둘 다 가진 것 같다. 인지구조 역시 어떤 때에는 의식적으로 사용되는 것 같고(예를 들어, 인출을 할 때) 또 어떤 때에는

자동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예를 들어, 어떤 개념의 새로운 예를 제안할 때 또는 분명한 추론을 할 때).

인지구조가 정적인 특성과 동적인 특성을 모두 다 갖고 있고 또 때로는 의식적이기도 하고 또 때로는 자동적이기 때문에,

인지구조는 아마 선언적 지식과 절차적 지식 둘 다로 구성된 듯하다.

어떤 주어진 상황에 적절한 절차적 지식과 선언적 지식은 함께 기억 속에 묶이고 인지구조라는 아이디어로 이 개념을 파악한다는 생각은 일리가 있는 듯하다. 이 대안적인 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으면 이 장 끝에 있는 참고문헌을 보라.

심상은 그것이 표상하는 몇몇 물리적 속성들을 지속적인 차원으로 보존하는 지식의 표상 형태이다.

이것은 명제(그리고 산출)가 하지 않는 어떤 것이다. 예를 들어 이 그림은 "그 책은 테이블 위에 있다."라는 문장에

포함된 생각들을 표상하는 두 가지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a 부분이 심상이다. 이것은 책과 테이블 그리고 각각의 상대적 크기에 대한 3차원에 대한 정보를 분명히 표상한다. b 부분은 명제만이다. 이것은 공간 관계나 크기에 대한 정보를 표상하지 않는다. 심상은 상사적 표상이다. 반면에 명제는 분절적 표상이다. 그래서 심상은 공간적이거나 계속된 정보를 표상하는 경제적인 방식이다. 아래에 있는 그림은 꽤 구체적이지만 심상이 꼭 구체적일 필요는 없다. 심상에 있어 중요한 것은 그들이 계속적이라는 점이다.

1) 작동 기억 내의 심상

작동 기억의 용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심상은 작동 기억에서 공간적 정보의 표상에 특히 유용한 것 같다.

예를 들면, 제2장에 기술된 snow의 연구를 회상해 보라. snow는 학생들이 "종이접기" 검사 분할을 어떻게 푸는가를 연구하고 나서, 성공적인 학생들은 그들의 머릿속에서 구멍 난 종이의 심상을 펼쳐본다고 결론지었다.

어떤 한 학생이 지적인 심상을 만들지 못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 대신 그 학생은 모든 적절한 정보들을 명제로 표상해야 한다. [표 3.9]는 에서 본 종이접기 문제를 지적 심상을 사용하지 않고 풀기 위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는 모든 명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21개의 명제는 분명히 작동 기억 용량을 초과하고 있다. 그러나 종이가 펼쳐지는 지적 심상은 작동 기억 용량을 초과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심상은 기능적 단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공간적 혹은 시각적 정보가 중요한 과제에 대해서 지적 심상을 사용한다는 점을 지지해주는 증거는 아주 많다.

지적 심상을 예시하는 과제의 하나로서 거실에 있는 창의 수를 세는 경우를 보자.

Meudell은 62명의 사람에게 자기 집 거실에 창이 몇 개 있는가를 말하게 했다.

그러고 나서 반응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록하였다. 은 반응속도와 창의 수 간의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장기기억 속에서 단순히 명제를 인출하기만 한다면 반응시간과 창의 수 사이에 아무런 관계가 없어야 한다. 그러나 만약 사람들이 그들의 거실을 머릿속에 떠올려서 지적 심상 속에 있는 창의 수를 센다면 창의 수가 적게 있는 것보다 많이 있을 때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것이다. 보다시피 창의 수가 적게 있는 사람들보다 많이 있는 사람들이 반응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더구나 연구에 참여한 대부분의 사람은 거실의 심상을 만들어 내어서 창의 수를 세었다고 보고 하였다.

Kosslyn 그리고 Riser(1978)는 지적 심상의 상사성(analog)을 나타내 보였다. 는 그들이 연구에서 사용한 얼굴 그림의 선을 보여주고 있다. 위에 있는 세 얼굴들은 검은 눈을 가지고 있고, 밑에 있는 세 얼굴의 눈은

하얗다는 것을 주목하라. 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갈수록 입과 눈 사이의 거리가 감소하는 것에도 주목하라.

이 실험의 피험자들은 주어진 얼굴을 주의 깊게 탐색하도록 요구받았다그러고 나서 그 얼굴들을 치워버리고 피험자들에게 그 얼굴들을 실제 반의 크기로, 실제의 크기로, 또는 확대한 크기로 심상을 형성하도록 하였다. 실제의 크기는 마음속에 심상으로부터 그 얼굴이 손상되지 않을 만큼 가능한 한 크게 보이는 얼굴을 의미한다고 말해 주었다.

반의 크기는 실제 크기의 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확대된 크기는 얼굴에서 입만 보일 정도로 크게 심상을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해 주었다. 한 피험자가 정해진 크기로 얼굴을 머릿속에 떠올리고 난 후에, 그 피험자에게 입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였다. 그 피험자가 준비되었음을 표시하면, "옅은" 또는 "짙은"이라는 단어가 제시되었다. 그러고 나서 실험자는 그 피험자에게 심상을 "쳐다보아라"라고 말하고 그 눈의 색깔이 제시되었던 색과 일치하는지 아닌지를 결정하게 하였다.

일치한다는 단추와 일치하지 않다는 단추를 누르게 해서 반응시간을 기록하였다.

결과는 나와 있다. 보다시피 반응시간은 심상의 크기에 따라서 그리고 그림에 있는 입과 눈 사이의 거리에 따라서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지적 심상은 거리 정보를 상사 성의 형태로 보존한다는 생각과 일치하는 것이다. 피험자들은 그들이 마치 내적 심상을 조사하는 것처럼 행동했고 결코 그들이 보았던 그림을 기술하기 위해 형성한 일련의 명제들을 찾는 것처럼 행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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